‘막말’ 지만원, 세월호 참사에 “시체장사 한두번 당해?”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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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3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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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시체 장사'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22일 지만원 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시스템클럽' 홈페이지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지만원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며 “알고보니 매우 무능하다는 것이 많은 국민의 정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세월호의 확대판”이라며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이 전개해야 하고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 반란'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만원 소장은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인 것”이라며 “시체 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지 소장은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의 능력을 불신하고 있으며 점점 식상해한다. 온갖 유언비어와 선동으로 이런 물결을 거세게 증폭시킬 것”이라며 “제2의 5.18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만원 소장은 지난 21일 남긴 글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밀하게 기획된 음모처럼 보인다"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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