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道관광공사 노사, 복지축소 단체협상 마무리

  • 동아일보

경북도관광공사 노사가 31일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주요 내용은 △부부에서 직원으로 종합검진 대상자 축소 △근속 및 안식휴가 폐지 △특목고, 자사고 학자금 지원 제외 △업무상 재해 치료비 전액 보상에서 일부 지원으로 개정 등이다. 노사는 자녀 교육비와 경조사비, 보육비 지원 등 나머지 복지제도를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변경하거나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노사의 이 같은 방침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른 것이다. 강윤구 노조위원장은 “복지 축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우리 공사가 공공기관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단체협약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경북도관광공사는 최근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부채 감소와 고객 신뢰 회복, 도덕적 해이 근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관광공사#노사#복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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