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대 소사구 제2캠퍼스 내일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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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동에 17만m²규모로 건설… 강의동-기숙사 등 2016년 완공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심에 있는 부천대가 소사구에 제2캠퍼스(조감도)를 착공한다. 현재 원미캠퍼스(면적 4만5220m²)에는 공학, 예체능, 자연과학, 인문사회대학 31개 학과에 80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 지난해부터 새 캠퍼스 건립을 추진해왔다.

부천대는 27일 소사구 계수동 일대 17만2924m² 규모의 터에 ‘소사캠퍼스’를 착공한다. 이 캠퍼스에는 2016년까지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각각 지상 12층 규모의 기숙사와 공학강의동,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적 규모의 축구장 등이 들어선다.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원미캠퍼스 일부 학과가 이전하며 2026년까지 단계별로 강의 및 실습, 연수시설 등이 확충된다. 한방교 총장은 “제2캠퍼스가 건립되면 산학협력 연수시설 등을 배치해 시민들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며 “각종 지역개발 사업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인 몽당(夢堂) 한항길 선생(1897∼1979)이 1958년 설립한 소사공과기술학교가 모체인 부천대는 경기와 인천지역 대학 가운데 졸업생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유명하다. 032-610-0114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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