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인생의 우선순위, 부모 vs 연인 vs 친구…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5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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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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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 선택해."

인생에서는 우선순위를 매겨야 할 때가 있다. 연인과의 기념일이 친구의 생일과 겹쳤다면? 또 부모가 연인과 결혼을 반대하는 상황이라면? 2040 대학생·직장인은 인생의 우선순위 상대 1위로 부모나 친구가 아닌 '연인·배우자'의 손을 잡았다.

공모전포털 씽굿이 취업·경력관리포털 스카우트와 함께 2040 대학생·직장인 583명을 대상으로 '사랑과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했다.

먼저 인생의 우선순위 상대를 꼽는 질문에는 '연인·배우자(29.2%)'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부모(28.5%)', '자녀(14.4%)', '직장관계(11.7%)', '친구(9.4%)', '형제·자매(6.0%)' 등의 순이었다.

결혼의 중요성에 대해선 36.5%가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인생의 상황에 맡긴다(27.3%)', '결혼은 선택사항이다(17.7%)'와 같은 중립적인 의견과 '솔로가 좋다(9.8%)', '결혼 안 하는 편이 좋다(8.7%)'는 부정적 의견으로 갈렸다.

만약 결혼을 한다면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할까? 사랑과 결혼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사랑하면 대체로 결혼해야한다(27.3%)'거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 결혼할 수 없다(22.5%)'며 대다수가 사랑이 결혼의 전제조건임을 시사했다.

이와 반대로 '사랑과 결혼은 별개이다(18.7%)',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도 결혼할 수 있다(14.9%)'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살면서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느낀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41.3%가 '두 번'을 꼽았다. 이 밖에 '한 번(29.3%)', '아직 없다(14.4%)', '서너 번(9.9%)', '열 번 이상(2.9%)' 등의 대답도 나왔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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