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지사 출마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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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용균 전 의원, 민주 김경수 전 靑비서관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8일에는 새누리당 김용균 전 국회의원(72), 민주당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47)이 각각 출마 회견을 가졌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표류하고 있는 경남도정을 바로 세우고 경남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곧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합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거쳐 체육청소년부 차관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냈다. 새누리당 경선전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현 도지사, 박완수 전 창원시장과 함께 김 전 의원의 3파전이 됐다.

이날 오후 진주시 강남동 천년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김 본부장은 “오만한 정치, 나쁜 도정을 심판하고 착한 도정으로 강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 본부장은 △소통 도정 △혁신 도정 △살림 도정 등 도정운영 3대 원칙을 내놨다.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그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뒤 김해에 정착했다. 김 본부장은 정영훈 민주당 진주시당 위원장과 경합을 벌인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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