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횡령 의혹’ 배구협회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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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김후곤)는 배구회관 매입 과정에서 건물 매입가격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배구협회를 10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배구협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배구협회는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 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하는 등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한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배구협회가 2009년 9월 한 건설사로부터 도곡동 건물을 사들이면서 166억 원을 지급했고 이후 약 30억 원이 협회 측으로 다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대한배구협회#압수수색#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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