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도도마국립대 학생들이 계명대가 설치한 한국센터의 한국어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한자리에 모였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아프리카 지역 대학에 개설한 한국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열기가 뜨겁다.
탄자니아 도도마국립대 학생 24명은 최근 교내 한국센터의 한국어교육 5기 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7월 개강 후 169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배웠다. 짐바브웨국립대 한국센터에서는 현재 학생 30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2012년 5월 설치 후 지금까지 570여 명이 수료했다.
학생들은 계명대가 파견한 전문 강사와 함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90시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도도마대 관광문화유산 전공 4학년 헨리 에드슨 씨(24)는 “호기심으로 한국어를 접했는데 매력 있다. 먼 나라 같던 한국이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2012년 4월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와 짐바브웨대, 도도마대 등 3개 국립대와 한국센터 설치를 협약하고 한국어 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전문 강사를 1명씩 파견하고 교재 등을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계명대에 유학 오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도도마대에서 한국어를 지도하는 이승백 강사는 “아프리카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2008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타지크외국어대에 한국센터를 처음 개설한 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에 한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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