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軍장성 부인들 “봉사활동 함께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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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군수사-3군사령부 등 개별모임 통합해 50여명 활동

대전권과 계룡대 주변 장군 부인들의 모임인 ‘아미 사랑나눔회’ 회원들이 24일 대전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들의 발을 씻기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육군본부 제공
대전권과 계룡대 주변 장군 부인들의 모임인 ‘아미 사랑나눔회’ 회원들이 24일 대전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들의 발을 씻기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육군본부 제공
대전과 계룡대 주변의 ‘스타 부인’들이 봉사를 위해 한데 모였다. 육군본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던 대전과 계룡대 장군 관사에 있는 부인 50여 명이 최근 ‘육군의 이름으로 사랑을 나눈다’는 뜻의 ‘아미(Army) 사랑 나눔회’를 결성해 24일 첫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전권에는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충남 계룡시)와 각종 군사학교가 있는 자운대, 육군군수사령부 등이 입주해 있다. 육군은 장군 부인들이 그동안 개별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으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위해 모임을 태동시키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임은 매월 1회 대전과 충남지역 내 보훈 및 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24일에는 모임 결성 첫 행사로 장군 부인 45명이 대전보훈병원을 방문해 3개조로 나눠 각 방을 돌며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200여 명의 발을 직접 씻어 주고 식사 제공을 도왔다. 보육시설인 계룡학사와 장애우시설인 명주원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지역 내 참전용사에 대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위해 매년 5월과 10월에 후원금 모금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아미 사랑 나눔회’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과 소외계층에게 감사와 나눔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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