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난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객 만족도-경제효과 합격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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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관람객 만족도와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대 경영경제연구소(소장 이호건 교수)는 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의뢰한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과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열린 비엔날레 기간(9월 11일∼10월 20일)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총 1020명을 대상으로 △관람 만족도 △전시 평가 △행사 내용 등에 걸쳐 조사를 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관람객의 종합적인 만족도는 ‘만족’ 62.5%, ‘보통’ 32.7%로 나왔다. 또 관람객의 재방문율은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관람객의 남녀 성비는 47 대 53이었고 20대의 비율(41%)이 10대(23%)보다 높았다. 이는 관람 계층이 학생 단체 중심에서 성인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비율이 55%로 단체관람 비율(25%)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직접유발 효과 129억 원, 산업 파급 효과 492억 원 등 6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엔날레의 행사 경비와 방문객의 지역 내 지출액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총 효과를 측정한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비엔날레가 이전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임을 보여줬고, 기획전과 초대국가관, 체험 및 공연 등 전반적으로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 교통이나 온라인을 통한 정보 제공 등에 있어서도 편의성이 높았고, 공장형 비엔날레라는 행사장 공간에 대한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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