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날씨 ‘황사눈’ 펄펄…‘하늘 왜 이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0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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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산성눈이 20일 오후 서울 시청 주변에 내리고 있다. 차량들이 대낮임에도 전조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다. 전기 안내판과 광고 간판만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어둡다. 동아일보
황사 산성눈이 20일 오후 서울 시청 주변에 내리고 있다. 차량들이 대낮임에도 전조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다. 전기 안내판과 광고 간판만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어둡다. 동아일보
'서울날씨'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전북 동부, 제주 산간 등에 '황사눈'이 내리고 있어 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20일 오후 4시 현재 서울 등 중부지방에 머무르고 있는 눈 구름은 차차 동쪽으로 이동해 경기 남부와 강원도에 저녁시간 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경북 지역, 전북 동부, 제주 산간 지역엔 최고 5cm의 눈이, 남부와 강원 동해안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된다.

이번 눈은 중국 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결합된 '황사눈'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민들은 황사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눈을 직접 맞는 일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시간이 갈수록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퇴근길은 빙판길이 될 전망이다. 21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6도, 대관령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SNS에 "오늘 서울날씨 진짜 이상하다", "하늘이 카레 색깔이야 서울도 그런가? 헐 방금 천둥도 쳤어", "오늘 서울은 낮밤이 바뀐 것 같은 날씨" 등의 글을 올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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