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초구 “내곡동 아우디공장, 市상대 감사청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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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변경 상태서 건립허가 불가피”

2013년 12월 27일자 A16면 보도.
2013년 12월 27일자 A16면 보도.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아우디 정비공장(아우디센터 강남) 건립 문제와 관련해 용지변경을 해준 서울시에 대해 서초구가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9일 “경관녹지 지역이었던 곳이 어떻게 주차장 시설로 용지변경됐는지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할 것”이라며 “이미 용지변경이 된 상태에서는 법적 요건에 맞는 신청을 구가 거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곡동 주민 간담회에서 건축허가를 내준 서초구에 대해 자체 감사를 하겠다고 밝힌 것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공사 주체인 위본모터스가 당초 주차장 용도와 달리 건축물 상당 부분에 정비시설을 짓고 있는데도 구가 이 같은 사실을 면밀히 확인하지 않고 허가를 내줬다고 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의 딜러인 위본모터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내곡동 368 주차장 용지에 지하 4층, 지상 3층, 총면적 1만9440m² 규모의 전시장 겸 서비스센터인 ‘아우디센터 강남’을 짓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초구#내곡동#아우디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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