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총기 손질 귀찮아” 이유 황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6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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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병장이 세탁기에 총기를 넣고 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5일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혐의로 경기도 김포의 육군 보병사단에서 근무하다 전역한 A씨(2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전역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K-2 소총을 분해해 총열을 세탁기에 5분 동안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역을 하루 앞두고 총기 손질을 하는 게 귀찮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세탁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자 동료가 상관에게 보고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군 검찰은 A씨가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며 군형법 제44조의 '항명' 규정을 적용해 처벌을 결정했다. A씨가 전역함에 따라 이번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황당한 사건이다",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생각이 특이하다",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너무 했다",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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