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송도 입주 준비 착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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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GCF, 파리서 행-재정 협정

지난해 인천시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12월까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실을 내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CF 5차 이사회에서 기획재정부와 GCF가 사무국 설립에 따른 행·재정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G타워(유엔빌딩) 9∼15층을 GCF 사무국에 무상으로 빌려준다.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총면적 8만6000m²)의 이 빌딩은 태양열 급탕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1등급), 친환경 건축물 인증(최우수)을 받은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무국 운영비로 매년 100만 달러(약 11억 원) 정도를 지원하고, 대중교통 이용료 등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GCF 사무국이 공식 출벌하면 금융과 환경, 법률 관련 국제 기업들이 속속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해 녹색산업 분야의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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