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미래엔(옛 대한교과서)이 발행하는 내년 고교 ‘음악과 생활’ 인정교과서(사진)의 세계음악 단원에 ‘세계를 향한 문화상품’을 주제로 경주문화엑스포 내용이 수록됐다. 이 교과서는 5년 동안 전국 고교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교과서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경제가 문화를 선도하는 시대에서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한 뒤 경주엑스포를 소개했다. 내용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998년부터 6회에 걸쳐 개최되고 있으며 유무형의 전통문화 자산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문화콘텐츠 개발로 우리나라 문화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행사’라고 돼 있다. 다음 달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알리는 사진도 함께 실었다.
경주문화엑스포가 초중학교 참고서에 소개된 경우는 있지만 교과서에 실리는 것은 처음이다. 집필에 참여한 임원수 안동고 교감은 “이 엑스포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전국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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