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배수지 수몰 실종자 수색 장기화, 생사확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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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6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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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화면 캡처
사진=채널A 화면 캡처
노량진 배수지 수몰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를 당한 실종자들의 구조가 장기화 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밤새 펌프 6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노량진 배수지 수몰현장에 계속된 한강물 유입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앞서 15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서울시 상수도관 부설작업 현장에 강물이 갑자기 유입 되면서 지하 터널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7명이 수몰됐다.

이 가운데 인부 조호용 씨(61)만 구조되 병원으로 후송 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인부 6명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에서 실종된 근로자들은 임경섭(45), 박명춘(49 중국국적), 이승철(55 중국국적), 박웅길(56 중국국적), 이명규(62), 김철득(54) 씨 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장비 50여 대와 구조인력 300여 명을 동원해 나머지 6명의 인부들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실종자 6명은 아직 지하 배수관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장에는 잠수부 요원들도 투입 됐으나 흙탕물이 차있어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 구조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물을 빼내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량진 배수지 수몰 현장에는 실종자 가족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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