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팀, 북한-통일발표대회 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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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영남권 대학생 북한 및 통일문제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영남대 팀. 왼쪽부터 정지혜, 정병기(지도교수), 박인제, 김혜정 씨. 영남대 제공
제1회 영남권 대학생 북한 및 통일문제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영남대 팀. 왼쪽부터 정지혜, 정병기(지도교수), 박인제, 김혜정 씨. 영남대 제공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2, 3학년 3명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제1회 영남권 대학생 북한 및 통일문제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3학년 정지혜 김혜정 씨와 2학년 박인제 씨 등 3명. 이들은 최근 경남대에서 영남권 9개 대학 12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발표회에서 바람직한 통일 방안으로 ‘점진적 단계적 통일’을 주장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 소속 동아리인 이들은 “남북은 60년 동안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성급한 통일 추진은 큰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이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팀장을 맡은 정 씨는 “‘이미 통일이 시작됐다’는 탈북자 강연을 듣고 많은 것을 느꼈다. 독일 통일 과정을 잘 살펴 차근차근 통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동아리 이름을 ‘통일을 향한 창의적인 모임’이라는 뜻에서 ‘UCC’라고 지은 학생들은 매월 2회 모여 통일과 북한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영남대 정치외교학과#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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