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주진우-김어준씨 불구속 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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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해외체류 김씨 공범혐의 인정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지난해 말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패널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사람은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 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 기자는 지난해 12월 발행된 시사IN에 지만 씨의 5촌 조카 박용수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타살됐고 그 내막에 지만 씨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지만 씨로부터 고소당했다. 김 씨는 아직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하지 못했지만 증거상 주 기자의 공범 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000만 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혐의로 원정 스님 정모 씨(51)를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나꼼수#주진우#김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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