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도지사, 3년 연속 ‘공약 실천’ 최우수등급 받아

  • 동아일보

대구시장은 우수등급으로 도약

대구시와 경북도의 민선5기 공약 실천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도에 따르면 경북도의 경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광역시장과 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해 보통 수준에서 올해는 우수 등급으로 껑충 뛰었다. 매니페스토는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공약’이라는 뜻이다.

이번 평가는 △목표 달성 △공약 완료 △주민 소통 △웹 소통(인터넷 활용 정보공개) △공약일치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북도는 종합 점수가 85점을 넘어 부산 광주 대전 충남과 함께 최고 등급(SA·종합점수 85점 이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119개 공약 가운데 57개는 완료했으며 62개는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8월 31일∼9월 22일), 새마을운동 세계화 등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18일 공약 추진과정을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박성수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공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유권자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경북이 되도록 공약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과 2012년 평가에서 평균(C등급)에 그쳤던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A·종합점수 80점 이상)으로 높아졌다. 목표 달성과 주민 소통, 웹 소통 등 3개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최고 등급은 한 분야도 없었다. 97개 공약 가운데 완료된 경우는 46개였다. 채홍호 기획관리실장은 “추진 중인 51개 공약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내년에는 최고 등급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공약 실천#대구시#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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