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레일바이크 여행, 원주에서도 즐겨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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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역∼판대역 6.8km 8일부터 운행

강원 원주 레일바이크가 8일 개통된다. 정선, 삼척, 춘천에 이어 도내에서 네 번째. ㈜에코레져산업은 중앙선 폐선 구간인 간현역∼판대역 6.8km 구간에서 레일바이크 운행을 시작한다. 간현역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판대역에 도착한 뒤 판대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

2인승과 4인승 레일바이크 총 120대가 투입돼 1일 6차례 운행한다. 간현역∼판대역 구간은 경관이 뛰어난 데다 6개 터널과 7개 교량이 있어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 구간이 내리막길이어서 여성과 노약자도 힘들이지 않고 탈 수 있다. 원주 레일바이크는 8일 개통식을 연 뒤 오후 1, 3, 5시에 선착순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요금은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5000원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wjrail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에코레져산업은 또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빌린 중앙선 양동∼동화 12.7km 구간에서도 레일바이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도 내에는 코레일관광개발이 2005년 7월 정선 레일바이크 운영을 시작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휴일과 피서철이면 당일 판매되는 표를 구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7월 삼척시 근덕면 바닷가에 개통된 해양레일바이크와 지난해 8월 춘천시 옛 경춘선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한 강촌레일바이크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레일바이크#에코레져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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