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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고’ 양천구의원 번개탄 피우고 숨진채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04 19:35
2013년 6월 4일 19시 35분
입력
2013-06-04 10:09
2013년 6월 4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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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서울 양천구 구의원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안양천변인근에서 양천구 구의원 위모(48)씨가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 위씨가 "수억 원가량의 빚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위씨는 양천구에서 5¤6대 구의원을 지냈고 6대 전반기에는 구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양천구청장 재보궐 선거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선거비용을 썼고, 지인 사업에 투자했던 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자 생활고로 최근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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