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박해미 교수로부터 ‘원포인트 레슨’ 받고, PD 꿈도 이루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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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동아방송예술대 방송&예능 멘토링캠프

박해미 예술학부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 제공
박해미 예술학부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 제공
많은 청소년이 방송과 예능 관련 직업을 가지고 싶어 한다. 부모세대처럼 방송이면 아나운서와 기자, 예능이면 배우와 코미디언 같은 획일적인 목표에 그치지 않는다. 요즘 들어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 영상을 카메라로 담아내는 촬영기사,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분야로 진로목표가 확대되고 있는 것.

하지만 정작 목표하는 직업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 직업을 이루기 위한 교육과정과 요구되는 적성,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등 구체적인 이해가 없다면 그저 꿈으로만 남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초중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에 직업체험을 하면서 자신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현대아산이 공동 주최하고 동아방송예술대가 후원하는 ‘동아방송예술대 방송&예능 멘토링캠프’(이하 방송&예능 멘토링캠프)가 그것.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박해미 예술학부 교수를 비롯해 KBS 앵커와 SBS PD 출신의 동아방송예술대 교수진 등 최고 전문가들로 강사진이 구성된다. 이번 방송&예능 멘토링캠프는 ‘방송반’과 ‘예능반’으로 나눠 각각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다.

[예능반] 뮤지컬 연습 장면 직접 보면서 현직 프로의 지도 받는다

뮤지컬 배우를 꿈꿔온 초중학생이라면 이번 방송&예능 멘토링캠프의 ‘모의오디션’에 주목하자. 뮤지컬부터 TV 드라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해미 교수가 예능반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일대일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것.

박 교수가 참가자들의 춤과 노래를 직접 지켜보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짚어준다.

실제 뮤지컬 연습실을 찾아 전문배우들의 연습 장면을 관람하고 이들로부터 뮤지컬 배우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도 풀 수 있는 기회도 찾아온다. 뮤지컬 연습실은 공개하지 않기로 소문난 장소 중 하나. 연습실을 공개한다고 해도 공연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기자 등 소수에게만 어쩌다 한 번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방송&예능 멘토링캠프에서는 예능 꿈나무들을 위해 특별히 해미뮤지컬컴퍼니가 연습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실제 뮤지컬 배우와의 만남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뿐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방송&예능 멘토링캠프 기간 중 유명 뮤지컬의 한 장면을 선정해 연습한 후 수료식 날 부모님 앞에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수료식에서 펼쳐질 공연을 위해 캠프 일정은 밤 11시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이번 방송&예능 멘토링캠프는 이론보다는 실습에 초점을 맞춰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특징. 참가자를 10명 이내의 모둠으로 구성해 모둠마다 동아방송예술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가하는 것도 실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이 방송제작 실습을 하는 모습. 동아방송예술대 제공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이 방송제작 실습을 하는 모습. 동아방송예술대 제공
[방송반] ENG카메라 등 각종 영상장비로 뉴스부터 3D 영화까지 만들어 본다

PD와 촬영기사 같은 방송제작자가 꿈인 초중학생을 위한 방송반은 시나리오 작성과 ENG카메라를 활용한 영상촬영, 영상편집, 음향과 자막작업까지 방송제작의 전 과정을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예능반과 마찬가지로 모든 실습과정은 10명 이내의 모둠으로 이뤄진다. 모둠별로 ENG카메라 외에도 6mm 카메라, DSLR 등 다양한 촬영 장비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제작하는 영상은 뉴스부터 3D 영화까지 장르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 장르 결정과 시나리오 작성 등은 모두 모둠의 논의과정을 통해서 결정된다.

장르에 따라 제작방법과 필요한 장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보통 이런 캠프에선 특정 장르를 미리 지정하는 경우가 일반적. 하지만 동아방송예술대는 방송특성화 대학답게 다양한 촬영장비와 제작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 언제든 다양한 장르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방송&예능 멘토링캠프는 경기 안성시에 있는 동아방송예술대에서 7월 23∼26일(1기), 7월 30일∼8월 2일(2기), 8월 6∼9일(3기) 등 3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등 5∼6학년과 중학 1∼2학년을 대상으로 기수당 방송반 50명, 예능반 50명 등 10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동아방송예술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과정에서 성과가 우수하면 동아일보 사장상과 동아방송예술대 총장상 등도 준다.

참가희망자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 홈페이지(www.dongaezedu.com)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 02-3669-3988(현대아산)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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