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얘들아, 어린이날 추억 만들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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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1000원의 클래식’ 등… 서울-경기 곳곳서 문화행사 풍성

5일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는 ‘우리들 세상’이지만 부모들에겐 곤혹스러운 날이다. 돈만 쓰고 사람에게 치여 파김치가 되기 일쑤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많다.

품격 있는 문화나들이를 원하면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가보자. 5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1000원만 내면 볼 수 있는 ‘어린이 클래식’이 열린다. 생후 36개월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도 5일 오후 3시부터 ‘어린이날 봄 야외 음악회’를 펼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공연, 장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추억의 문화장터’를 5일 오전 11시부터 연다.

3∼5일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가면 EBS에서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를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센터를 3개의 마을로 구성해 ‘꼬마버스 타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sculture.seoul.go.kr)와 해당 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지역 곳곳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남한산성 행궁에서는 4일과 5일 ‘2013 남한산성행궁 페스티벌-웰컴투행궁’ 행사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어린이 장원급제, 내의원 진맥을 체험하는 산성동의보감 등을 즐길 수 있다. 031-777-7512

경기도 산하 도박물관, 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이 몰려 있는 용인뮤지엄파크에서는 4일과 5일 ‘2013 뮤지엄파크 어린이날 큰잔치, 열려라 뮤지엄파크’가 열린다. 비눗방울놀이, 친환경 블록 쌓기, 뽀로로와 사진 찍기, 페이스페인팅, 안성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편 기상청은 4, 5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 나들이하기에 좋을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정도로 커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
#어린이날#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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