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다이아몬드 튤립… 세계 최대 난… 27일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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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식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가면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50여 종의 희귀식물이 전시된다.

가장 대표적인 희귀 품종은 ‘다이아몬드 튤립’ ‘네펜데스’ ‘타이거 오키드’ 등이다.

국내에 유통되는 튤립만 해도 100종이 넘는다. 하지만 튤립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다. 올해 초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다이아몬드 튤립은 출시 3개월 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꽃송이는 일반 튤립보다 1.5배 큰 15cm 정도로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킨다. 여성들이 좋아해 남성들이 프러포즈할 때 많이 찾는다.

벌레잡이 꽃 네펜데스도 흥미롭다. 네펜데스는 세계적으로 7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많이 공개됐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네펜데스는 일반적인 벌레잡이 식물보다 10배 이상 큰 희귀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자생하는데 향기로 먹이를 유혹하는 주머니(20cm)는 벌레를 잡으러 들어온 작은 새도 잡아먹을 정도다.

타이거 오키드는 호랑이 발톱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난으로 최대 3m까지 자란다.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필리핀 등지에서만 자생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꽃박람회#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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