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수달연구센터 6월 정식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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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시설-생태공원에 99억 투입

수달의 종(種) 보존 및 증식을 위한 전문 연구시설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강원 화천군에 따르면 간동면 방천리에 건립 중인 한국수달연구센터가 6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한국수달연구센터는 수달 전문연구·관리시설로 자연 번식을 비롯해 종 보존 등의 연구와 생태 교육, 체험 기능을 맡는다. 99억 원을 투입해 연구시설과 야외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수달연구센터는 2005년 3월 화천군 하나면 거례리에 폐교를 활용한 소규모 시설로 임시 개관한 뒤 2006년부터 새 시설 공사가 시작됐다.

연구센터에는 표본제작실, 생태체험교육학습장, 전시실, 영상정보실이 있고 생태공원은 수달 탐방로, 연구용섹터, 멸종위기종섹터, 관찰용섹터, 공연 및 야외학습장으로 구성됐다.

1994년부터 수달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센터 소장 한성용 박사는 “화천군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청정 지역으로 수달 연구의 최적지”라며 “‘수달과 인간이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주제로 수달 연구와 보호, 증식뿐 아니라 센터 주변의 자연 동식물에 대한 연구와 보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달은 맑고 건강한 물의 지표종으로 보호되는 족제빗과 동물로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고 지난해 5월에는 멸종위기 1급 동물로 지정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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