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0년만에 눈 쌓인 4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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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12일 오후부터 수그러져

4월 중순 평년 기온이 14.2도인 대구·경북에 11일 눈이 내려 쌓였다. 4월 대구에 적설(積雪)이 확인된 것은 70년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에 0.3cm, 경북 안동에 최고 1.7cm의 눈이 쌓였다.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 안동은 영하 0.3도까지 내려갔다. 4월 대구에 눈이 내린 것은 1960년대 3차례와 2010년에 있었지만 눈이 쌓일 정도로 내려 적설로 기록된 경우는 1943년 4월 8일 0.3cm 이후 처음이다.

이날 서울 북부에도 눈발이 날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등 강풍을 동반한 변덕스러운 날씨가 사흘째 이어졌다. 꽃샘추위는 12일 오후부터 점차적으로 수그러든다. 토요일인 13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5도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날씨#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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