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대교 갯벌서 포탄 수십발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9일 03시 00분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아래 갯벌에서 포탄 수십 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반경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 7.7km 지점 아래 갯벌에 포탄 수십 발이 묻혀 있는 것을 어민 김모 씨(69)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따라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15일 오전 폭발물처리반을 현장에 보내 포탄 29발을 수거했다. 발견된 포탄은 81mm 박격포탄 등 네 종류로 모두 6·25전쟁 당시 것으로 폭발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포탄이 갯벌 아래에 묻혀 있다가 오랜 기간 밀물과 썰물의 반복으로 최근 드러난 것 같다”며 “수거한 포탄은 모두 폐기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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