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 사람]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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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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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후 최대 흑자 여세 몰아 수익나는 사업에 최우선 투자”

전남도가 출자한 지방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2004년 창립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김주열 사장(사진)은 14일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임직원이 합심해 열심히 뛴 결과”라며 “2년 연속 적자 구조에서 탈피해 흑자 경영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12년 회계 결산 결과 매출 2129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 당기순이익 1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남악신도시 토지 분양 등 용지 매출이 2003억 원, 관광 상품 및 운영 매출 70억 원, 대행사업 등 56억 원 등으로 매출액 2000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2011년에 비해 1144%나 늘었다. 김 사장은 부진한 사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원가 절감을 통한 경영 성과 높이기, 사업별로 10% 수지 개선 방안 마련을 비결로 꼽았다. 부채비율도 더욱 낮출 계획이다.

김 사장은 “공사채를 발행해 투자하다 보니 부채로 잡혔는데 사실 전남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은 타 자치단체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부채비율(243.4%)보다 훨씬 낮은 142.7%”라며 “전남의 미래 가치에 부합하면서도 수익이 나는 사업을 최우선 투자처로 삼아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개발공사#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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