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제로 환자 잠재우고 귀금속 빼앗은 간호조무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5일 07시 28분


진정제를 주사해 환자를 잠들게 하고 귀금속을 빼앗은 40대 간호조무사가 구속됐다.

25일 경남 함양경찰서는 진정제를 주사해 환자를 잠재우고 귀금속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간호조무사 A씨(40·여)를 구속했다.

A씨는 7일 오후 10시 30분께 함양읍 모 의원에서 감기몸살로 치료를 받으려고 온 이모 씨(56·여)에게 진정제 디아제팜을 주사해 잠들게 하고 다이아몬드 반지 1개(150만 원 상당)를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총 340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다른 환자에게도 약물을 주사했으나 금품이 없어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A씨는 장물을 취급하는 금은방에 귀금속을 팔고 딸 명의의 통장으로 돈을 송금 받았다가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향정신성의약품인 디아제팜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