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 함양경찰서는 진정제를 주사해 환자를 잠재우고 귀금속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간호조무사 A씨(40·여)를 구속했다.
A씨는 7일 오후 10시 30분께 함양읍 모 의원에서 감기몸살로 치료를 받으려고 온 이모 씨(56·여)에게 진정제 디아제팜을 주사해 잠들게 하고 다이아몬드 반지 1개(150만 원 상당)를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총 340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다른 환자에게도 약물을 주사했으나 금품이 없어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A씨는 장물을 취급하는 금은방에 귀금속을 팔고 딸 명의의 통장으로 돈을 송금 받았다가 범행이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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