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어묵업체들 ‘부산어묵’ 공동브랜드 만든다

로고-CI 특허 출원… 대기업 제품과 승부

지역 특산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부산어묵’이 공동 브랜드 개발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부산 테크노파크와 부산 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은 “최근 부산어묵의 산업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만들었다”며 “로고와 기업이미지통합(CI)은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테크노파크와 조합은 부산어묵 공동 브랜드 사용을 통해 현재 같은 이름으로 시판되는 대기업 제품과의 차별화 및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공동 브랜드 단계를 거쳐 내년에는 ‘지리적 표시단체표장’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되면 해당 지역 안에서 생산된 제품만 해당 지역 명칭이 포함된 제품명을 쓸 수 있다. 현재 부산어묵 시장 규모는 8000억 원대로 이 가운데 대기업 생산제품 비중은 4500억 원이 넘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