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222억 지원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2013년 보육사업 집중육성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에 올해 총 222억 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공동 육아 모임, 작은 도서관, 마을 미디어 단체 등이 지원을 신청하면 시가 심사한 뒤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마을공동체 지원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연중 내내 공모한다.

시는 22개에 달하는 지원 사업 중 마을공동체의 시발점인 돌봄 공동체, 즉 보육 사업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자녀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모임인 ‘부모 커뮤니티’(200개), 부모들이 직접 지역의 아이들을 모아 양육하는 ‘공동 육아’(20개) 등 2개 사업에 올해 총 16억 원을 지원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부모 커뮤니티는 연간 500만 원 내외, 공동 육아 모임은 연간 300만∼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아파트 내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도 본격화된다. 시는 공동 육아방을 운영하거나 주민 공동 서가를 운영하는 아파트 마을공동체를 올해 150여 개까지 늘려 사업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키로 하고 예산 13억 원을 배정했다.

이 밖에도 마을 청소년 휴식 공간 운영 모임, 마을 북카페, 마을 예술 창작소, 다문화 어울림 공간 조성 모임, 에너지 자립마을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마을공동체에 뜻이 있는 주민 3명 이상만 모이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02-385-2642·www.seoulmaeul.org)로 하면 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시#마을공동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