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소방본부 해상 의료서비스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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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전화-e메일 등 통해 6개월간 334건 상담

부산소방본부의 해상 의료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지난해 하반기 해상 선원 209명(남 206명, 여 3명)에게 응급의료상담서비스 334건을 제공했다”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로 월평균 55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부산소방본부는 지난해 6월 화재·구조·구급·재난신고전화 119와 응급의료정보센터전화 1339를 통합하고 선박의료지도시스템을 구축했다. 전 세계 해상 선원들에게 24시간 응급의료지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상담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국적별로 한국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26명, 인도네시아 11명, 미얀마 10명 등의 순이었다. 의료상담을 요청했을 때 선박의 위치는 태평양 27건, 인도양 14건, 대서양 3건 등이었다.

서비스를 요청한 수단은 위성전화 32#를 이용한 경우가 98명으로 제일 많았다. e메일(43명), 일반전화(27명), 홈페이지(17명), 휴대전화(15명)가 뒤를 이었다.

위성전화 32#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산소방본부가 지난해 7월부터 도입했다. 선박에서 위성전화를 걸면 KT금산지구국을 거쳐 부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결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해상 의료서비스#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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