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상반기(1∼6월)에 실직, 가정불화, 건강악화 등 긴급한 사정으로 어려움에 처하는 가정에 보증금과 임차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사회복지와 교육, 가정·청소년 분야를 새해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실시한다. 다음은 새해 달라지는 것들.
○ 교육 및 일자리 창출 분야
▽인천대, 국립대 법인 출범=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대가 없는 인천에 국립대가 생긴다. 서울대, KAIST, 울산 과기대에 이어 네 번째 국립대학 법인으로 인천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고등 교육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뉴욕주립대 학부 과정 개교=대학원 과정으로 운영되던 한국뉴욕 주립대가 807명 규모(학부+대학원)로 기술경영학과를 개설한다. 100명의 학부 신입생을 우선 선발한다. 등록금은 학기당 8984달러.(약 960여만 원)
▽공립 다문화 대안학교 개교=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14학급 규모(210명)로 공립다문화 학교인 ‘인천 한누리’ 학교가 문을 연다. 모집 단위는 인천과 전국.
▽평생교육진흥원 출범=4월 서구 인재개발원 내에 평생학습도시와 평생교육사업을 담당하는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이 생긴다.
▽일자리 창출=3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기업 인증제도’가 시행된다. 인천에 본사나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 가운데 최근 1년간 직원을 10명 이상 채용했거나 고용증가율이 5%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인증을 한다.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혜택을 준다.
○ 사회복지 및 가정·청소년 분야
▽위기가정 긴급지원=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 가정에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에서 지원한다. 주거지가 없을 경우 최대 1년간 임대주택 등을 지원한다.
▽한부모 양육비 확대=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을 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확대한다.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1월부터 1∼3급 여성 장애인이 아기를 출산할 때 100만 원을 지급한다.
▽발달장애 심리상담 지원=발달장애인 자녀의 양육과 부양에 따른 부모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최대 6개월간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여성가족재단 출범=여성과 가족 정책을 연구 개발하는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생긴다. 여성직업능력 개발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여성 인권교육과 권익보호 프로그램 개발, 성폭력, 가족폭력 실태조사, 예방교육 등 업무를 담당한다.
▽다문화 가족 코디네이터=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입국 초기부터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 도시계획, 교통·건축, 안전 소방 분야 ▽타지역 기초생활수급자 화장시설 사용료 면제=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인천에 살지 않더라도 부평 ‘시립 승화원’을 이용할 때 화장사용료가 면제된다. 그동안은 타지역 기초생활수급자는 시립승화원을 이용할 때 100만 원의 사용료를 내야 했다. 시행은 2월부터.
▽작은도서관 운영비 지원=학습장소 제공 등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를 지급한다. ▽다중이용업소 화재보험 가입 의무=다중이용업소는 화재, 폭발로 인한 타인의 생명과 재산의 손해를 보장하도록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대상은 유흥, 단란주점 등 면적에 상관없이 22종 다중이용업소 전체. 2월 23일 시행.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1월부터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 등 택시 승객의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준다. 인천 콜(www.incheoncall.com)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스마트폰 ‘안심 택시 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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