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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장 10대, 30대男 모텔 유인해 금품 ‘슬쩍’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27 22:13
2012년 12월 27일 22시 13분
입력
2012-12-27 21:52
2012년 12월 27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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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변장한 채 남자들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7일 휴대전화 채팅으로 만난 30대 남성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모텔에서 B(39)씨의 지갑과 의류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가출소녀라며 성관계를 미끼로 B씨를 모텔로 유인한 뒤 B씨가 씻는 동안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키 160cm의 A군은 상대남을 속이기 위해 미니스커트 차림에 짙은 화장을 하고 여성 목소리까지 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지난 6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도둑질해 입건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A군은 충북 청원군 오창읍의 한 모텔에서 C(26)씨의 지갑에 든 8만3000원을 훔치려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서 A군은 "용돈이 필요해 이런 방법을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청소년이고 절도액이 적어 이번에도 불구속 조처했지만 여죄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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