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7)의 지시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측이 마련한 3억 원이 당시 대선캠프 유세단장이었던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55)에게 전달됐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원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의원의 전 비서 김모 씨는 “이 전 의원 측 임모 비서관에게 말을 듣고 임 회장으로부터 A4용지 상자 2개를 받아 권 전 의원 측 권모 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의원과 권 전 의원은 임 회장으로부터 3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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