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남경대 1년+美주립대 3년… 국내 최초 도입

  • Array
  • 입력 2012년 12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G2대학, 1+3 글로벌전형 프로그램

미국 조지아주 발도스타 주립대 전경. 글로벌에듀USA 제공
미국 조지아주 발도스타 주립대 전경. 글로벌에듀USA 제공
중국 난징(南京·남경)대에서 1년 수학 후 미국 주립대에서 3년 더 공부해 미국 학사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유학전문업체 ‘글로벌에듀USA’는 중국 난징대 국제교육원에서 1년을 공부한 뒤 미국 조지아주 발도스타 주립대(Valdosta State University)에서 3년간 공부해 발도스타대의 학사학위를 받는 ‘발도스타 주립대 1+3 글로벌전형’을 진행한다.

그동안 국내 대학에서 1년, 외국 대학 3년으로 진행해 온 이른바 ‘1+3 해외학위 과정’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터 ‘교육과정폐쇄’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대신 중국 명문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며 중국어와 중국 인맥을 넓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합격생은 1년간 중국 난징대에서 토플준비 및 교양 수업 등을 수강하며 어학능력과 대학 기본 소양을 쌓은 뒤 일정 자격을 갖추면 미국 발도스타 주립대 2학년으로 편입하게 된다. 이후 3년간 미국에서 공부해 4년 학사과정을 마친 학생은 미국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발도스타 주립대는 조지아주 발도스타시에 위치한 약 23만평 규모의 대학으로 중앙도서관, 기숙사, 수영장, 농구장, 미식축구장 등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1906년에 건립되어 현재 1만3000명이 재학 중이다.

글로벌에듀USA 관계자는 “이 대학은 조지아 주 주립대학 시스템(USG)에 등록된 35개 대학 및 조지아 주 전체 84개 대학 중 랭킹 11위이며 경영, 마케팅, 교육, 범죄심리학이 유명하다”면서 “남녀학생비율이 40.1(남) 대 59.9(여), 교수에 대한 학생만족도는 69.5%”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1년간 공부하게 되는 중국 난징대는 명나라 때 중국의 수도인 장쑤(江蘇) 성 난징시에 위치해 있다. 1902년에 건립되어 현재 학생수 5만 명, 교직원 2000명의 규모로 인문, 외국어, 사회, 의과대학 등 59개의 학과 및 대학원이 개설되어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세계 일류 대학 건설의 교육 개혁 프로젝트인 ‘211공정’과 ‘985공정’에 포함돼 있는 국립종합대학이다.

‘발도스타 주립대 1+3 글로벌전형’의 학비는 1년에 1800만 원 수준. 학비, 기숙사비, 식대가 모두 포함돼 있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매년 8000달러를 지원받아 졸업 할 때까지 총 3만200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에듀USA는 중국 난징대와 미국 발도스타 주립대에 각각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학생들의 학적, 수강신청, 현지적응 등을 돕는다. 또 난징대에서 진행되는 교육 과정에서는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학점이 낮거나 토플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학생들의 미국 주립대 2학년 편입을 돕는다.

글로벌에듀USA는 8일(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컨퍼런스홀과 9일(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첫 설명회를 연다. ‘발도스타 주립대 1+3 글로벌전형’ 전문가인 권형준 전 동국대 전산원 1+3전형 입학사정관이 설명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vsunk.org) 및 전화 02-552-0357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