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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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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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표현>● the genome of a pig 돼지 유전체
● first emerge in 처음 유래되다
● olfactory receptor 후각 수용체
● in contrast 반면=on the contrary, on the other hand
● much in common with ∼와 매우 비슷한=much similar to

‘돼지 유전체 해독’에 관한 연구가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네이처. 네이처 제공
‘돼지 유전체 해독’에 관한 연구가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네이처. 네이처 제공
어린 시절, 돼지저금통이 무거워지면 행복했던 기억처럼 돼지는 우리와 친숙한 동물이지요. 돼지에 관한 유전 정보를 완전히 분석했다는 소식이 어린이동아 11월 21일 5면에 있네요.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진이 최근 ‘돼지 유전체(유전자 전체)지도’를 완성했습니다. 돼지 유전체가 완전히 해독됨에 따라 품종 개량은 물론이고 장기이식용 돼지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돼지 유전체는 the genome of a pig입니다.(예: 연구진이 드디어 완벽하게 돼지유전체의 순서를 완성시켰습니다. Scientists have finally been able to completely sequence the genome of a pig.)

돼지라는 종은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유래돼 약 100만 년 전 유럽과 아시아로 나뉘어 각각 독립적으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또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유럽과 아시아 돼지가 처음으로 교배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 유래되다’는 first emerge in입니다.(예: 가축용 돼지 종은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래되어서 유라시아를 건너 이동했습니다. The ancestor of the domestic pig first emerged in Southeast Asia and migrated across Eurasia.)

또 다른 특징은 개보다 냄새를 더 잘 맡는다는 겁니다. 돼지 유전체 지도에 따르면 후각 수용체 유전자가 1301개로 개(1094개)보다 많습니다. 반면 미각 관련 유전자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돼지는 짠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쓴맛을 느끼는 유전자는 17개로 인간(25개)보다 적습니다. 후각 수용체는 olfactory receptor라고 합니다.(예: 돼지는 후각 수용체 유전자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Pigs had the most olfactory receptor genes.) ‘반면’은 in contrast[on the contrary, on the other hand]입니다. (예: 반면 미각은 기능이 떨어집니다. In contrast, their sense of taste seems to be somewhat impaired.)

연구 결과 돼지유전체가 인간과 매우 비슷하므로 돼지를 활용해 인간의 질병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해 주리라 기대합니다. 이번에 완성된 유전체 지도는 미국산 돼지인 듀록 품종에 제한됩니다. 한국산 돼지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유전체 지도를 따로 만들어 국산돼지만의 특징도 밝혀야겠지요. ‘∼와 매우 비슷한’은 much common with[similar to]입니다.(예: 돼지는 유전자 부분에서 인간과 매우 비슷합니다. The pig has much in common with humans in genes.)

우리는 부모로부터 많은 유전적 요인을 물려받습니다. 이 같은 유전연구가 돼지 품종 개량, 더 나아가 인간의 가족력질환, 난치병 극복에 새 길을 열어 주길 바랍니다.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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