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400년전 과거시험 ‘도전! 장원급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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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복 입고 시험 재현… 광주 초중생 백일장

“장원요∼.”

400여 년 전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행사가 17일 오후 1시 무등산 자락인 광주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나도 과거시험 도전 행사’는 면앙정 송순 선생(1493∼1583)의 회방연(回榜宴·과거에 급제한 뒤 예순 돌이 됨을 기념하던 잔치)과 광주목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프로그램.

광주지역 초중학생 100여 명은 유생 복장을 하고 1798년 광주목에서 치러진 과거시험을 재현한 뒤 무등산을 주제로 한 백일장에 참가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중학생들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원 2명과 차상, 차하, 장려상 등 44명을 시상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호남 가단(歌團)의 대부인 면앙정은 1519년(성종 4년) 별시 문과에 급제해 사간원 정언, 홍문관 직제학, 사간원 대사간을 거쳐 전주 부윤, 나주목사 등을 지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조선시대 과거시험#운림동 전통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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