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 내비게이터]저학년엔 제도적 지원-고학년엔 다양한 훈련… ‘창업지원센터’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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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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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올해 졸업생 2000명 이상 대규모 대학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서울과기대 취업률은 2010년 69.4%, 2011년 73.5%, 올해 72.1%였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취업률보다 약 20% 가량 높다. 특히 공학계열이 취업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서 가장 요구되는 것은 전공지식 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서울과기대는 이러한 능력 향상에 집중한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전공분야별 자격증 취득을 우선적으로 강조한다. 학교는 4학년 학생들이 졸업 전 팀을 구성해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 시험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 인턴 제도 역시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6개월∼1년쯤 뒤엔 장기 인턴프로그램인 ‘Co-Op’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저학년에겐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제도적 지원을 한다. 또 고학년에겐 취업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훈련을 설계해 제공하고 있다.

또 최고 수준의 엘리트 학생 양성 프로그램인 ‘리더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엘리트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평판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수 학생들이 상호 교류하는 발판을 학교에서 마련해 준다.

취업 시즌을 앞둔 4학년을 대상으로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적성검사 훈련을 실시한다. 이력서클리닉을 열고, 기업인사담당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취업박람회도 운영 중이다.

상담기능도 강화했다. 경제적 여건, 학업, 취업 등과 관련해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학생생활연구, 심리상담, 소크라테스 프로그램(진로 집단상담)등을 운영 중이다. 셀프 모의면접이 가능한 영상 모의면접 기기 2대를 갖춘 ‘잡 카페(job cafe)’도 있다. 이곳엔 취업관련 전용 강의실, 스터디실, 개인 및 집단 상담실 등이 있다.

서울과기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신설된 ‘창업교육센터’다.

남궁근 총장
남궁근 총장
기업가 마인드 제고를 위해 필요한 관련 지식과 기술을 가르친다. 특허교육캠프를 구성해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또 원스톱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 기업가 정신 교육프로그램, 홍보 서포터스·기자단 등을 운영하며 대학 내 창업교육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에는 현재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팀의 창업동아리와 7팀의 예비창업동아리가 있다. 이들 동아리 구성원은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특허교육캠프는 2차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7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3일 동안 지적재산권 이해부터 특허 출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최고경영자(CEO) 특강과 각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오픈강의도 준비돼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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