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신문에서 반짝 아이디어 얻어요” 대전대 한방병원 직원들, 신문읽기 학습모임 ‘열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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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8시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대 한방병원 회의실. 김종성 경영관리부장이 조장인 이 병원의 학습조직 1조 조원들이 모였다. 하반기의 학습목표를 ‘신문 읽기를 통한 창의성 기르기’로 정한 이들은 병원에 배달되는 7개의 신문을 펼쳐 놓고 신문 구성을 살펴봤다. 본격 신문 읽기를 위해 지면마다의 성격을 분석하는 자리였다. 이 병원은 직원들이 5개 조(조당 20명 이내)의 학습조직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모임을 갖고 소통과 역량을 개발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1조는 신문을 읽는 ‘3대 원칙’을 정했다. 우선 탁월한 분석과 견해가 담긴 좋은 사설과 최근의 사회 이슈를 다룬 기사, 병원과 연관된 기사 등 3가지 기사를 읽는 게 그것이다. 조원이 기사를 주당 분야별로 하나씩 골라 배포하면 수요일 아침에 모여 같이 읽고 저마다 의견을 내면서 시각을 비교 또는 공유하고 아디이어를 얻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이슈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교훈 삼아 ‘대전대 한방병원 스타일’이 뭔지 머리를 짜내 보는 방식이다.

연말에는 조별 학습조직 성과 발표회가 열릴 예정인데 신문 읽기를 통한 창의성 기르기가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병원의 학습조직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그동안에도 신문을 읽으면서 얻게 된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개인적인 삶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조직생활에서도 홍보와 마케팅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전대 한방병원#신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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