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이름만 어린이공원’ 확 바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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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490억 투입… 100곳 마을공원으로 리모델링

대전시내 어린이공원 100곳이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10일 “어린이가 별로 찾지 않는 어린이공원이 상당수인 데다 단순하고 노후돼 쓸모없는 공간이 많다”며 “시설을 개선하고 리모델링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먼저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고 시설이 오래된 ‘어린이공원’의 이름을 ‘마을공원’으로 바꿀 방침이다. 공원마다 ‘장미공원’ ‘조각공원’ ‘체육공원’ 등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게 테마형으로 바꿀 계획이다. 미술학원이 많은 서구 탄방동 일대 어린이공원은 ‘회화·조각공원’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공원별로 4억∼6억 원씩,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4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0개(150억 원), 2014년에는 40개(200억 원), 2015년에는 30개(140억 원)를 고칠 계획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그동안 말뿐이었던 어린이공원을 시민의 녹색공간과 소통의 장으로 실효성 있게 만들자는 취지”라며 “공원마다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어린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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