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대구시와 WEC한국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100여 개국 정부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가한다. 에너지산업 관계자와 관람객을 포함하면 참가 규모는 3만 명으로 예상된다.
WEC는 내년 10월 13∼17일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을 주제로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구촌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전략과 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확보 등 에너지 문제의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기후변화와 석유자원 대체 등 에너지에 대한 국제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구시와 한국위원회는 총회를 1년 앞둔 ‘D-365’ 기념행사를 12일 오후 1시 반부터 엑스코에서 연다. 아시아 에너지산업 성장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세계에너지협의회 크리스토프 프라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4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자원 확보 경쟁시대의 세계에너지 시장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 및 에너지 전쟁 △한국과 일본의 에너지 경제 등을 다룬다.
3년마다 총회를 여는 WEC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수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문제를 모두 다루는 국제기구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총회를 계기로 한국이 지구촌 에너지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총회인 만큼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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