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재선거전 막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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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예비후보 첫 등록… 보수-진보진영 경쟁 본격화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중 처음으로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가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23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초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활동했던 이 대표는 이후 시민단체를 만들어 교육개혁 활동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안철수 현상과 교육혁신’이라는 책을 냈다. 이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보수와 진보 갈등으로 점철된 낡은 교육체제를 무너뜨리고 상생과 공감에 입각한 교육혁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보수진영과 진보진영도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교조 서울지부,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진보단체들은 15일 ‘민주진보 서울교육감 추대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 단체들은 25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다음 달 4일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진보진영과는 달리 8월부터 단일화를 논의해 온 보수진영은 답보 상태다.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는 이번 주 후보추천위원회와 원로회의를 구성했지만 단일화 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현재 보수진영 후보로 10명 정도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박장옥 양천고 교장이 “다음 달 초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시민회의에 참여하겠다”며 후보군에 가세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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