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총은 21∼27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제물포예술제를 연다. 이 예술제는 매년 주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왔으나 올해는 실내에서 열린다.
예술제는 크게 공연과 전시 행사로 나뉘어 열린다. 23일 오후 3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각 장르 예술이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지휘자 이종관이 이끄는 ‘인천 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테마곡을 연주한다. 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인천 출신 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들려준다. 인천문인협회 소속 시인들이 시를 낭송하고, 가수들이 노랫말이 아름다운 대중가요를 부른다. 인천무용협회는 발레 ‘마사와 호두왕자’를 공연하고, 국악협회는 민요를 열창한다.
21일부터 문예회관 미추홀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도 가볼 만하다. 과거 인천시 문화상을 받은 작가들의 각종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인천시문화상 리뷰전’이 열린다. 황병식 김옥순 유희강 우문국 박세림 등 인천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그림 28점이 전시된다. 또 인천에서 활동하는 중진 미술가 15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이 밖에 환경과 관광, 추상 등을 주제로 촬영된 사진작품을 보여주는 ‘인천 풍경·공간 소통전’이 눈에 띈다. 입장료는 무료. 032-872-7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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