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한라산 허벅술’ 국제주류품평회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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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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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제주시 한림읍 ㈜한라산(대표 현승탁)이 생산하는 ‘한라산 허벅술’(사진)이 세계 명주 반열에 올랐다. 회사 측은 지난달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2 국제주류품평회(IWSC)’에서 한라산 허벅술이 증류주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산 증류주가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벅술은 2008년과 2010년에 같은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허벅술과 함께 출품한 ‘한라산 소주’와 ‘한라산 순한 소주’도 각각 은상에 선정됐다. IWSC는 몽드셀렉션, 샌프란시스코 세계위스키품평대회(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의 하나다.

허벅술은 쌀보리와 현미로 빚은 증류주로 1995년 개발됐다. 1998년 제주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때 공식 만찬주로 선을 보인 이후 유명해졌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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