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순천향대생 21명 中 4개大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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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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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아카데미 장학생 선발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인 강사가 아산시 남성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중국어 교실을 열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인 강사가 아산시 남성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중국어 교실을 열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에서 공자아카데미의 중국어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대거 중국 유학을 떠난다. 순천향대는 학생 21명(학부 19명, 석사과정 2명)이 공자아카데미 장학생으로 다음 달 2학기부터 톈진(天津)외국어대 등 현지 4개 대학에서 각각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배운다고 27일 밝혔다. 국제통상학과에 다니는 김진주 씨는 “중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중국어, 중국어회화 과목을 수강하던 차에 공자아카데미 장학생으로 뽑혔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중국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 좀 더 깊이 있게 중국을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학생 선발은 1억8000만 원에 이르는 장학금 규모나 21명이나 되는 장학금 수혜자 수로나 공자아카데미가 설치된 전국 대학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이 대학 공자아카데미가 그동안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펴 중국 정부의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학교 측은 보고 있다. 이 대학 공자아카데미 리팡(李芳·톈진외국어대 한국어과 교수) 원장은 “그동안 대학 내 37개 중국어 강좌를 지원할 뿐 아니라 순천향대 및 아산시와 협력해 아산시내 13개 초중학교의 방과후 중국어 교실, 일반 시민을 위한 순천향대 평생교육원 중국어강좌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전 세계 88개국 280여 개 공자아카데미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선진공자아카데미상’을 2008년과 2009년에 연이어 받았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남#순천향대#공자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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