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이미영]통신사 요금명세서 위장한 악성코드 메일 주의를

최근 유명통신사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사이버테러범들이 극성이다. 과도한 금액의 미납요금 안내 e메일을 발송해 확인을 유도한 뒤 e메일 내 첨부된 요금명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실행시킬 경우 PC가 감염되게 하는 방법이다.

대처요령은 우선 미납요금이 없는데도 미납안내 e메일을 받을 경우에는 e메일을 무시해야 한다. 발신자 e메일 주소가 해당 통신사 공식 e메일 주소인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고, e메일 첨부파일의 확장자가 ‘html’이 아닐 경우 e메일을 삭제해야 한다. 보통 요금안내 e메일에 첨부된 명세서는 ‘html’인데 반해 악성코드는 확장자가 ‘exe’이므로 의심되는 e메일 내의 링크나 ActiveX, 첨부파일은 절대 실행해서는 안 된다. 또한 백신설치를 반드시 하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항상 실시간 감시기능을 실행해 놓아야 한다.

통신사 명세서 위장, 국회의원 e메일 위장 등 갈수록 교묘해지는 사칭 범죄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방어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깨어 있는 사이버 보안의식이 필요하다.

이미영 부산 남구 용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