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독립운동기념관, 道 기념관으로 승격… 296억 투입 확장공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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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된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17일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안동시는 296억여 원을 투입해 현 경북 안동시 임하면에 위치한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확장하기로 했다. 2015년 완공 예정이며 전시관과 교육문화관, 독립군 양성기관 백서농장, 청산리훈련장 등이 들어선다.

2007년 8월 개관한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지역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와 중국으로 망명한 애국지사들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다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의성 김씨가 살고 있는 내앞마을과 함께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린다.

의성 김씨인 독립운동가 김동삼 김대락 선생은 전 재산을 털어 중국 만주 망명길에 올라 광복 때까지 항일투쟁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을 한국 정신문화 수도 안동의 혼을 알리고 경북지역 독립운동 정신을 아우르는 교육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안동독립운동기념관#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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