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붕 위에 ‘녹색마을’ 가꿔보실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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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3곳에 옥상농원 사업… 조성 비용 80% 市에서 지원

도시 건물 옥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옥상농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서, 동, 부산진, 남, 북, 해운대, 사하, 금정, 연제, 사상구 등 10개 구에 도시옥상농원 시범마을 13곳(250가구 참여)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옥상농원 조성사업은 옥상을 녹색체험공간으로 변모시켜 도시미관 개선, 도시 열섬 현상 방지, 이웃과의 교류 확대 등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옥상농원 시범마을은 옥상농원 설치가 가능한 20가구 이상이 참여하는 공동체를 1개의 단위마을로 구성한다. 1개 시범마을 사업비는 1000만 원으로 80%인 800만 원은 시 보조금, 20%인 200만 원은 자부담이다. 참여가구는 옥상농원 유형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참여 단위마을에서 개인이 10만 원만 내면 본인 선택유형을 옥상에 설치하고 상토와 유기비료를 채워 농작물을 곧바로 재배할 수 있도록 설치해 준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통, 반, 또는 자연마을별 20가구 이상 참여자로 옥상농원 공동체를 구성해 해당 구청 경제진흥과 또는 지역경제과(도시농업담당)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범시민적인 도시옥상농원 조성 분위기를 조성키로 하고 도시옥상농원 시범마을 확대, 학교 농원 조성, 이웃사랑 텃밭 조성, 자치센터 가정생활 원예 강좌개설 등 옥상농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녹지조성#옥상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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