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충무공 발자취 따라 ‘남도 이순신 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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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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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사진)의 발자취를 더듬는 ‘남도 이순신 길’이 생긴다.

전남도는 구례군 섬진강 화개장터에서 곡성과 순천, 보성, 강진을 거쳐 해남 우수영까지 250km를 연결하는 ‘남도 이순신 길’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길은 백의종군하던 충무공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수임된 후 명량대첩지로 한 달여 간 이동하면서 군사와 무기, 병선 등을 모았던 역사적 현장이다. 장흥 회진에서 해남 우수영(110km)까지 바다 구간은 육로로 대체 조성할 계획이다. 탐방로 조성과 안내판, 안내지도, 충무공이 당시 머물렀던 유숙지(留宿地)와 유적지 정비 등이 주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역사 고증과 기초 조사를 한 후 201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무공은 울돌목으로 불리는 해남 우수영까지 가는 길에 구례 북문, 곡성 현청, 보성 현청 등에서 유숙했으며 순천 낙안창고나 보성 조성 조양창 등은 현재 유적으로 남아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순신 장군#남도 이순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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