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레일바이크로 달리는 경춘선, 국내 최장… 10일부터 운행

  • Array
  • 입력 2012년 8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김유정역∼강촌역 8.2km

경춘선 폐철로를 활용한 레일바이크가 10일 개통된다. 춘천시 김유정역∼강촌역 8.2km로 북한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제공
경춘선 폐철로를 활용한 레일바이크가 10일 개통된다. 춘천시 김유정역∼강촌역 8.2km로 북한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제공
경춘선 폐철로에 국내 최장 레일바이크가 운행된다. 경춘선 폐철로 관광자원 개발 사업자인 ㈜강촌레일파크는 1단계 시설 사업을 마치고 10일부터 레일바이크 운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강원 춘천시 김유정역∼강촌역 복선 8.2km이며 경강역∼백양리역(단선 3km)은 추후 개통된다. 경춘선 레일바이크는 국내에서 가장 긴 정선 레일바이크(7.2km)에 비해 1km 길다. 이 구간의 4개 터널 내부에는 예술가들의 영상 및 조명 작품이 설치됐다.

강촌레일파크는 김유정역∼강촌역 구간에 2인승 및 4인승 레일바이크 70대를 투입해 하절기 편도 1일 6차례, 동절기 1일 4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휴게소 정차를 포함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출발은 김유정역과 강촌역에서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이뤄진다. 요금은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5000원이다.

이 레일바이크는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기존 경춘선이 폐쇄되면서 폐철로 활용 차원에서 추진됐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일바이크와 별도로 폐철로 주변에 주차장 및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경춘선 옛 철도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촌레일파크는 개통에 앞서 9일 오후 4시 운행 구간에서 시승 및 철길 걷기, 음악회 등의 전야 행사를 개최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경춘선#폐철로#레일바이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